괴도와 탐정

뚜뚜보뚜뚜 단편 /6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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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씩, 한 번쯤은 보게 되는 코난 보고 쓰는 카이신(키드신).

팬창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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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개의 포스트

1화부터 최신순

집착의 O

#6

* 썸네일 제공: 섭 키드가 툭 던지고 간 <나중에 봐>라는 말은 작별인사가 아니었다. 아무리 그가 저택의 구조를 조사하는 것에 열중한 상태긴 해도, 키드가 여기 있는 이유는 신이치의 백업이었으니까. 그러니까 저 말을 ‘음’, ‘이만’, ‘간다’, 심지어는 ‘뿅’ 따위로 바꿔도 의미차이는 없었다. “왜 이렇게 돌아다니고 계신가?” “…?” 그렇지...

카이신 키드신

뚜뚜보뚜뚜

641 12 2020.09.23

* 썸네일 제공: 섭 “내가 그렇게 말했어도 ‘깨우긴 뭘 깨워?’라고 생각했겠지.” 카이토가 살짝 탁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. “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…응,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. 그렇다고 내가 한 말을 알량한 걱정으로만 생각했다면…아, 그건 좀 부끄러운데…” “응…?” “어라, 자고 있었던 거야? 계속 부스럭거려서 깨어있는 줄 알았는데…. 그럼...

카이신 키드신

뚜뚜보뚜뚜

514 14 2020.08.27

괴도와 탐정

집착의 O

#4

* 썸네일 제공: 섭 코난의 예상대로, 바탕화면은 비어 있었다. 프로그램의 설치 기록이나 저장된 파일들, 인터넷 기록 모두 깨끗했다. 물론 그와는 별개로, 키드가 새 것을 그대로 줬을 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. 폰을 감시하면서 컴퓨터는 깨끗한 걸 줄 리가 있겠는가? 코난은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가, 구급약통에서 밴드를 하나 뜯어 노트북의 전면캠부터 가렸다. ...

카이신 키드신

뚜뚜보뚜뚜

499 18 2020.08.20

괴도와 탐정

집착의 O

#3

* 썸네일 제공: 섭 키드의 농담 섞인 걱정과는 달리, 비행 중의 신이치는 상당히 안정된 것처럼 보였다. 갑자기 줄어들 것처럼 열이 나거나 아파하지도 않았고, 다리도 이따금 만질 뿐 크게 아픈 기색은 없었으며, 심지어 긴장이 풀린 듯 졸기까지 했다. ‘그래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…’ 신이치가 식은땀을 흘리며 생각했다. ‘이거 악화되는 속도가 너무 빠른데? 비...

카이신 키드신

뚜뚜보뚜뚜

784 19 1 2020.08.18

괴도와 탐정

집착의 O

#2

* 썸네일 제공: 섭 중간중간 잠을 설쳤던 키드는, 막상 아침이 됐을 땐 볼을 꾹꾹 누르는 손가락에 겨우 깰 정도로 깊이 잠든 상태였다. “으응…그래, 굿모닝?” 부루퉁한 신이치의 얼굴을 본 키드가 반사적으로 미소 지었다. “아아, 줄어들진 않았네. 그래도 생각보다 침대가 좁게 느껴지진 않더라.” “난 좁던데.” “에이, 잘만 자던데…” 키드가 눈을 비비면...

카이신 키드신

뚜뚜보뚜뚜

1049 19 2020.08.17

괴도와 탐정

집착의 O

#1

* 썸네일 제공: 섭 “아~~이거 난감한데.” 저게 누구 목소리였더라? 의식이 반쯤 돌아온 머리로 잠시 생각하던 신이치는 곧 인상을 찌푸렸다. 잊을 수 없는 목소리였지만 눈 뜨자마자 듣고 싶은 목소리는 아니었던 탓이었다. 그렇지만 한편으론, 이런 불평은 낯선 이에게 붙잡힌 상황이 아니라는 걸 확신한 후에야 꺼내놓는 배부른 투정이기도 했다. 목소리 하나에만 ...

카이신 키드신

뚜뚜보뚜뚜

722 23 1 2020.08.17

뚜뚜보뚜뚜

하고 싶은 말과 거짓이 섞인 글을 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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